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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언니입니다.

작성자: 박주은

조회: 902 등록일: 2019-02-18

<font color="#000000" size="2">안녕하세요.</font><div><font color="#000000" size="2">2월 7일에 우리 샘이 잘 보내주셔서 감사인사 드리려고 들렀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샘이가 병원에서 얘기한 것보다 오래 견뎌줘서 마음의 준비도 하고 좋은 곳에서 보낼 수 있었던 게 참 감사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아이를 어떻게 보내나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는데 실장님이 정성스럽게 보내주셔서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아이 떠난 날 굿바이펫 쉬는 날이라 다음 날 장례 치른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 들었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그 덕분에 마음 가다듬고 아이 보낼 준비할 수 있었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많이 아팠던 아이라 속상하고 마음 아팠는데 실장님이 아이 유골 보고 열다섯살 훨씬 넘었다고 하신 말씀 듣고 많이 위안이 됐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아이 나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그래도 제 수명은 살다간 거니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들었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샘이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집안 분위기가 우울하네요.</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매일 유골함에 인사하면서 마음 달래고 있어요.</font></div><div><font color="#000000"><br><font size="2"></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우리 샘이 예쁘게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끝까지 지켜주겠다고 샘이한테 한 약속 지켜서 다행이에요.</font></div><div><font color="#000000"><font color="#000000" size="2">안녕히 계세요.</font></font></div><div><div><strong><font size="3"><br></font></strong></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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