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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 엄마입니다..

작성자: 정옥희

조회: 3066 등록일: 2015-08-25

<font color="#000000" size="2">먼저 우리 아이 가는길 어둡지 않게 잘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font><div><font color="#000000" size="2">그리고 포리를 위한 선물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br></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포리는 없지만 아직도 꽁알꽁알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해
하루에도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몇번씩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멈추질 않내요..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건강하던 아이가 순식간에 일어서질 못하고
점점 혼수 상태가 되어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힘내서 이겨내자' 라고 울부짖는
엄마의 목소리도 못듣고 눈의 초점마져..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5년동안 엄마는 포리에게 해준것 없이 받기만 했는데..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정말 미안할 정도로 받기만 했는데 너무 속상하내요..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br></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포리가 걱정할까 울지 않으려 해도 울컥울컥 터지면 
멈출지 모르고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좀 더 세세하게 보살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또 터져 멈출지 모르고..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너무나 그립고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눈 맞추고픈데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평생 이 공허함은 떨칠수 없을듯 합니다..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br></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세상살기 싫어 세상을 등지려는 순간 우리 아들 포리가
제 곁을 지켜줬는데..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그래서 버티고 버텨 살아왔는데..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먼 훗날 포리를 만나게 되면 못해준 모든 것들과 
미쳐 전하지 못한 사랑과 마음을 넘치게 주어야겠습니다.. </font></div><div><font size="2"><br><font color="#000000"></font></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실장님..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다시 한 번 우리 아이 정성으로 잘 보내주셔서
세상의 어떤 단어로도 표현 못할만큼 감사합니다.. </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2">앞으로도 천사가되어 찾아오는 아이들을 위해
따뜻하고 푸근한 아저씨가 되어 주세요..</font></div><div><span style="text-align: center;"><font color="#000000" size="2">시간이 많이 흘러 저희 집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포리 곁으로 떠나게 되면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font></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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