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편지 :: 굿바이펫 스마일어게인 반려동물 장례 화장 정식 허가 중부지역 최초- Since 2012

특별한 이유특별한 이유
보호자 지원보호자 지원
절차 비용 예약절차 비용 예약
시설 위치 안내시설 위치 안내
장례 후기장례 후기
온라인추모관온라인추모관

장례 후기장례 후기
무지개편지무지개편지
SNS 후기SNS 후기

장례 후기Memorial

장례 후기
장례 후기
무지개편지
무지개편지
SNS 후기
SNS 후기

home > 장례 후기 > 무지개편지

방울아..

작성자: 방울이네

조회: 5128 등록일: 2013-08-29

난 참 많이 부족했어.
널 떠오르게 하는 것들을 찾다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며,
얼마나 내가 무심했는지... 나빴는지를 깨닫고, 정말 많이 후회했다.
지금에서야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겠냐만 네가 다시 내게 올 날을 고대하면서
다음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같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할거야. 
내게 꼭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길 바란다.
 

한밤 중에 허한 마음에 그냥 부엌에서 이것저것 만들고, 굽곤할 때, 
방울이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 
식탁 위가 보이지 않는데도 내 발치에서 계속 맴도는 너에게,
우리 방울이 안 졸려? 한참 걸리니까 다리 아퍼, 가서 쉬어,,,라고, 
네 자리에서 누워 자다가 가끔씩 고개 들고 나를 쳐다보면 
난 눈이 어두워진 네가 잘 보이라고 아주 크게 손을 흔들었어. 
나 여기 있다고, 아직도 하고 있다고..
오븐을 열고 뜨거운 열기가 나오는데, 그 앞에서 냄새 맡으며 관심을 보일 때도
방울아, 위험하니까 저쪽으로 피해있어, 얼른얼른...그러곤 했었지.
정작 만든 건 네가 먹을 수 없는 것들이라 주지는 못하고, 
한밤 중에 허기진 너에게 먹을만한 다른 것을 주섬주섬 냉장고에서 찾아 조금씩 주며 입을 달래기도 했었고..
이런 기억들 때문에 이젠 너 없이 혼자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구나.
재미도 없고, 네 생각에 외롭고 쓸쓸해져..
방울아, 정말이지 너무너무 보고 싶다.
오늘밤 꿈에 찾아와줘..
사랑해. 방울

댓글 : 0 건



이전글	오랜만이네...
다음글	내일이 49일~~~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316	상쾌하다..은비야.	안애란	5196	2014-03-14

315	그곳에도 가을이니?	바다엄마 공은숙	5187	2013-09-06

314	이쁜이... [1]	안애란	5181	2014-02-22

313	방울아	방울이네	5154	2013-09-30

312	웅아 약속못지켜서미안......	정지용	5149	2014-03-19

311	유난히 그리운은비	안애란	5149	2014-01-25

310	그립고...그립고....	안애란	5148	2013-12-29

309	보화야 은이를 지켜줘	김혜정	5145	2014-03-09

308	우리 아가 , 우리집 막내 커트에게	김미애	5137	2013-08-13

307	시간이지날수록더보고싶네.	김훈만	5132	2013-12-09

☞	방울아..	방울이네	5129	2013-08-29

305	방울아, 잘지내고 있지?	방울이네	5111	2013-08-22

304	용아 우리 아가 우리 애기...	용이 언니	5099	2013-11-05

303	캐리야 언니야~	캐리언니	5097	2014-03-01

302	이젠 푹쉬렴...	바다엄마 공은숙	5097	2013-08-13